학교 다닐 때 체육 과목을 잘하거나 좋아한 사람이 성인이 됐을 때 행복감을 더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.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11년 전국의 만 22세와 25세 성인 남녀 3683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정도를 조사한 결과입니다.
이 기관은 이들 응답자들이 각각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04년도에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분석해 학창 시절 어떤 요인이 성인이 된 후 행복에 주로 영향을 미쳤는지 밝혀냈습니다. 이 연구를 위해 2004년부터 설문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조사했다고 하니 꽤 의미있는 조사라는 생각이 들어요.
연구 결과를 보죠. '당신은 얼마나 행복하십니까'란 질문에 10점 만점에 9점 이상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3683명 가운데 664명(18%)이었습니다.
이들 가운데 학창 시절인 2004년에 체육 과목을 잘한다고 답한 비율은 67%. 이는 응답자 3683명의 평균(40.8%)보다 26.2%나 높은 것이다. 체육에 흥미가 많다는 응답도 67%로 평균보다 8.6% 높았습니다. 가정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도 70.9%로 전체 평균보다 11.8% 높게 나타났습니다. 이에 비해 영어·수학 등의 학업성적이 성인이 됐을 때 행복도에 미친 영향은 적었습니다. 한마디로 청소년 때 체육활동의 경험이 성인이 됐을 때 행복을 느끼는 큰 요인이라는 것입니다.
“하루 하루가 행복해요.”
이렇게 사는 사람은 얼마나 좋을까요? 정말 부러운 삶입니다. 그런데 이 말을 한 사람이 일곱 살 유치원 생이라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. 철모르니까,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니까 하는 소리라고 생각하기 쉽죠.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.
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‘숲 유치원’에 대한 프로그램을 방영했는데, 거기에 나오는 아이들이 하는 말이었어요. 실제로 아이들은 행복한 모습이었어요. 일반 유치원과 달리 숲 유치원은 숲자체가 유치원입니다. 저도 몰랐는데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꽤 있대요.
아이들은 아침에 유치원에 가기위해 도시락을 싸 들고 나서면 진짜 숲으로 갑니다. 지난 6개월 동안 아이들은 뒷산에서 흙과 나무, 풀과 곤충과 함께 생활했어요. 그 결과를 기록한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은 “행복하다”는 말을 되풀이했어요. 정말 행복해 보였어요.
운동과 숲속 놀이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. 이들이 행복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?
운동과 숲속에서 생활하기 때문은 아니라고 봐요. 가장 큰 이유는 ‘하고 싶은 일’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.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유치원, 초등학생, 청소년 기를 보낼 수만 있다면 사람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해 질 것입니다.
그런 점에서 ‘제4기 삼성전자 어린이기자’ 여러분은 ‘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’를 만났다고 생각합니다. 기자생활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모였기 때문입니다.
게다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기자 활동은 재미있고,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.
또래 다른 어린이들은 만나기 힘든 사람과 인터뷰나 기자회견을 할 수 있고, 멋진 곳을 여행할 수도 있습니다. 방학 중에는 기자캠프에 참가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.
어린이기자는 ‘기자를 꿈꾸는 아이들의 활동’ 그 이상입니다. 기자가 하는 일을 배우면서 보다 객관적인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.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려고 확인하는 습관을 갖게 됩니다. 읽는 즐거움과 글쓰는 능력을 키울 수도 있습니다.
한마디로 어린이 기자활동은 여러분에게 보다 큰 행복을 안겨주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.
4기 어린이기자 여러분, 축하하고 환영합니다. 글을 통해서만 만나지 말고 서로 얼굴을 맞대고 즐거움을 나누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저의 소망도 담아보냅니다.
4기 삼성전자 어린이기자단 파이팅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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